아카데미상 후보에 네 번이나 오른 배우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이 그레타 거윅(Greta Gerwig) 감독의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 시리즈 출연 소문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넷플릭스(Netflix)에서 새롭게 제작 중인 이 시리즈에 로넌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에 그녀는 농담을 섞어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로넌은 최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녀는 새 영화 《더 아웃런》(The Outrun, 2024)의 촬영 뒷이야기부터 아카데미상에서 계속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또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루나 러브굿 역 오디션을 본 적도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진행자가 《나니아 연대기》 출연 소문에 대해 묻자, 시얼샤 로넌은 웃으며 "그 소문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에요. 하지만 아직 그레타가 저한테 출연 제안을 하진 않았어요. 아마 지금 각본을 쓰는 데 집중하고 있을 거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농담을 덧붙이며 "보통은 제가 그냥 그레타에게 ‘이 영화에 나올게요, 괜찮죠?’라고 말하면,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 ‘그래, 좋아’라고 하죠. 하지만 이번엔 아직 저한테 나니아에 대해선 말한 적이 없어요. 아마도 각본 쓰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작년에 그레타 거윅은 자신이 감독할 예정인 《나니아 연대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굉장히 긴장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C.S. 루이스(C.S. Lewis)의 동화책 시리즈를 영화로 만드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하며, “이런 긴장감은 늘 좋은 신호예요. 긴장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느껴요. 지금은 겁이 나지만 동시에 정말 기대돼요.”라고 밝혔습니다.
로넌은 그레타 거윅과의 또 다른 협업 기회를 놓친 일화도 공유했습니다. 원래 그녀는 그레타가 감독한 《바비》(Barbie, 2023)에서 케이트 맥키넌(Kate McKinnon)과 함께 독특한 바비 인형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더 아웃런》 촬영 일정과 겹쳐 출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로넌은 “저랑 케이트가 아주 기묘한 바비로 나올 예정이었어요.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였는데, 그 역할을 못하게 되어 아쉬워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티모시 샬라메(티모시)가 이상한 켄 역할을 할 뻔했어요. 우리 둘 다 출연 요청을 받았는데 다른 스케줄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시얼샤 로넌은 현재 영화 《더 아웃런》에서의 연기로 또 한 번 오스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에이미 립트롯(Amy Liptrot)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런던을 떠나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로 이주한 여성이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로넌은 이 영화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시얼샤 로넌은 그레타 거윅과의 호흡이 잘 맞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함께 한 영화 《레이디 버드》(Ladybird, 2017)와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2019)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며, 둘의 협력은 팬들에게도 항상 큰 기대를 불러일으킵니다. 로넌은 그레타와의 작업을 늘 즐거운 경험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녀와 함께할 프로젝트가 많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가 어떻게 새롭게 태어날지, 또 시얼샤 로넌이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녀가 그레타 거윅과 다시 함께할 날을 기대하는 팬들은 많습니다.
시얼샤 로넌은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에서 그녀만의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며, 《나니아 연대기》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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