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프린세스 다이어리 3》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로 돌아온다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가 드디어 《프린세스 다이어리 3》(Princess Diaries 3)로 돌아옵니다. 이 기쁜 소식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데드라인》(Deadline)이 아델 림(Adele Lim)이 감독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앤 해서웨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해서웨이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손가락으로 ‘3’을 표시하고, 《프린세스 다이어리》(Princess Diaries, 2001)에서 어린 미아 서모폴리스(Mia Thermopolis)가 등장하는 명장면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영상에는 줄리 앤드류스(Julie Andrews)가 연기한 클라리스 여왕(Queen Clarisse Renaldi)의 “Shut up!”이라는 명대사도 포함되어 있어, 오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이번 영화의 감독으로 나선 아델 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Raya and the Last Dragon, 2021)의 각본을 썼고, 최근에는 R등급 코미디 영화 《조이 라이드》(Joy Ride, 2023)로 감독 데뷔를 한 실력파입니다. 또한, 그녀는 TV 드라마 《원 트리 힐》(One Tree Hill)과 《리썰 웨폰》(Lethal Weapon)의 작가이자 프로듀서로도 활동해 왔습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 2018)의 각본을 쓰면서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죠.

앤 해서웨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더 아이디어 오브 유》(The Idea of You, 2024)에서는 솔렌 마샹드(Solène Marchand) 역을 맡아 주연을 했고, 그 외에도 《마더스 인스팅트》(Mother’s Instinct, 2024), 《쉬 케임 투 미》(She Came to Me, 2023), 《아일린》(Eileen, 2023) 등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인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의 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 속편은 2023년 여름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원작 각본을 쓴 알린 브로쉬 맥케나(Aline Brosh McKenna)가 다시 각본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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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린세스 다이어리 3》 제작에는 데브라 마틴 체이스(Debra Martin Chase)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아델 림과 함께 나이아 쿠쿠코브(Naia Cucukov), 멜리사 스택(Melissa Stack)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습니다. 각본은 플로라 그리슨(Flora Greeson)이 집필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는 2001년에 첫 번째 영화가 개봉되었으며, 이 작품에서 앤 해서웨이는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어느 날 갑자기 왕국의 공주가 된 미아 서모폴리스를 연기했습니다. 이 역할은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었죠. 후속작인 《프린세스 다이어리 2: 로열 웨딩》(Princess Diaries 2: Royal Engagement, 2004)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작품들 덕분에 앤 해서웨이는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 번째 영화는 50대에 접어든 미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첫 번째와 두 번째 영화에 출연했던 다른 배우들의 복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줄리 앤드류스는 클라리스 여왕 역할을 다시 맡을지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그녀는 이전 인터뷰에서 "내가 이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 영화와 두 번째 영화를 연출했던 게리 마샬(Garry Marshall) 감독은 현재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작품이 남긴 여운은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영화의 각본은 《프린세스 다이어리》 소설을 쓴 메그 캐봇(Meg Cabot)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며, 팬들은 이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