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전화 수출 덕에 8월 경상수지 66억달러 흑자 기록

 

8월에 반도체랑 휴대전화 수출이 잘돼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대!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66억 달러, 약 8조 89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어. 사실 4월에 외국인 배당이 늘어나서 1년 만에 적자가 났었는데, 5월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서서 4개월째 흑자 행진 중이야.

8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월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작년 8월이랑 비교하면 12억 달러나 더 많은 수치야. 그리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536억 달러 흑자인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훨씬 많이 늘어난 거지. 작년엔 106억 7000만 달러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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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품수지에서는 65억 9000만 달러 흑자가 나왔는데, 작년 4월 이후로 17개월째 흑자래. 수출은 574억 5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7.1% 증가했고,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석유제품 같은 품목들이 많이 팔렸대. 반면, 화학공업제품이나 승용차는 조금 줄었어.

수입도 4.9% 늘어서 50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원유, 석유제품, 천연가스 같은 원자재 수입이 많았고, 자본재 수입도 늘었어. 특히 귀금속, 보석류 수입이 282.1%나 증가한 게 눈에 띄더라.

근데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났어. 적자 규모는 12억 3000만 달러로, 특히 여름철 성수기 해외여행 때문에 여행수지 적자가 커졌대. 그래도 7월이나 작년 8월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어든 편이야.

본원소득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7월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어. 외국인 배당 지급이 줄어든 게 큰 이유라더라.

이렇게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건 좋은 소식이지만, 6월에 비해 흑자 규모가 줄어든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지. 그래도 4개월 연속 흑자라는 건 경제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