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삼성전자에 이어 '어닝쇼크'를 기록했어. 가전 수요 감소에 해상운임과 원재료비 상승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 LG전자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511억 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0.9% 줄어들었어. 반면 매출은 22조 1769억 원으로 10.7% 증가했는데, 이익은 줄고 매출만 늘어난 셈이야.
특히 영업이익이 증권사들이 예상한 평균치보다 26%나 낮게 나와서 더 큰 충격을 준 것 같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LG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조 154억 원으로 예상했는데, 결과는 그에 한참 못 미쳤어. 매출은 약간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익 감소가 더 눈에 띄는 상황이야.
해상운임 상승이 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 3분기 동안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082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9.7% 상승했어. LG전자가 2분기 실적발표 후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58%나 오른 상황이라고 했으니, 이번 실적에 부담을 준 게 확실한 것 같아.
LG이노텍도 실적이 기대 이하였던 게 원인 중 하나야. 아이폰16 시리즈가 생각보다 잘 안 팔리고 있어서 LG이노텍의 폴디드 줌 카메라모듈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지.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H&A)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52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전사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걸 보면 H&A 부문도 기대보다 성과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
매출만 보면 LG전자는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지. 하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게 아쉬운 부분이야.
전장사업도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도 영향을 받았지. 그래도 100조 원에 달하는 수주 물량은 계속 차질 없이 공급 중이라고 해.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어.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OLED TV 수요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LCD 패널 가격이 여전히 높아서 원가 부담이 지속된다고 해.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도 다양한 제품군과 맞춤형 수주 활동을 강화하며, AI PC와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래.
삼성전자도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친 상황이야.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전에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0조 7700억 원대로 잡았으니, 두 회사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놓은 셈이지. LG전자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익 감소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이는 것 같아.
'뉴스 따라잡기 > 시사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블루월 완벽 접수! 경합주 전승의 위엄 (0) | 2024.11.07 |
---|---|
비트코인 1억 돌파, 트럼프 당선이 불러온 '2억 시대' 꿈틀 (1) | 2024.11.07 |
한국은행 4년 5개월 만에 금리 인하! 하지만 대출금리 인하, 바로 오진 않는다 (11) | 2024.10.14 |
성심당 임산부 할인·프리패스 정책 악용 논란…임산부수첩 지참 필수 (3) | 2024.10.08 |
삼성전자, 3분기 성적표 '기대 이하'…경영진 '새로운 기회 만들 것' (2) | 2024.10.08 |
반도체·휴대전화 수출 덕에 8월 경상수지 66억달러 흑자 기록 (6) | 2024.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