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따라잡기/방송연예

이경규, 후배 개그에 분노한 이유는? "코미디에도 국격이 있다"

by 리뷰모아 2024. 10. 10.
반응형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경규가 후배 개그맨 이선민의 개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선사했어. 이날 방송에는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에피소드를 나눴지.

이경규는 자신이 출연했던 코미디 경연 프로그램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한 후,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새 프로그램 '코미디 리벤지'를 론칭했다고 밝혔어. "내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고 하면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

하지만 이선민의 '원숭이 개그'에 대해서는 못 참았다고 솔직히 고백했어. 이경규는 "원숭이 흉내는 낼 수 있지만, '동물의 왕국'에서도 교미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잖아. 그런데 후배들이 그 장면을 코미디로 하려고 해서 화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어. 그는 그때 녹화가 중단됐고, "저질 개그는 절대 안 된다"며 후배들에게 강하게 질책했다고 해.

 

반응형


이용진은 그때 상황을 떠올리며 "이경규 선배님의 목소리 데시벨이 정말 대단했다. 나도 깜짝 놀랐다"고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지. 그 상황에서 탁재훈이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는 먹히지 않을까요?"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이경규는 더 격분했다고 전했어.

하지만 이경규는 나중에 집에서 그 장면을 떠올리며, 원숭이 분장을 활용한 개그는 또 다른 웃음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해. 그는 "분장쇼에서 원숭이 분장을 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라며, 그때의 상황을 되짚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어.

이선민도 그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너무 힘들어서 은퇴까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2를 통해 극복한 것 같다"고 밝혔어. 

이날 방송은 이경규와 후배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오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어. 서로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나누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