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본명은 권성준이래. 11일에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출연해서 백종원이랑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이야기를 풀어놨는데, 진짜 재밌었어. 나폴리 맛피아 캐릭터에 푹 빠진 그는 이제 이 닉네임을 본명보다 더 많이 쓰고 싶다고 하더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 것 같아.
백종원이 그에게 "선배님들 많은데 어땠냐"고 묻자, 나폴리 맛피아가 "살짝 기에 눌렸다"고 솔직하게 말했어. 근데 백종원은 오히려 "기가 세 보이더라. 처음부터 집중력이 강해서 우승할 것 같았다"고 칭찬했지. 사실 프로그램 초반부터 눈에 띄었대, 진짜 집중해서 요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결국 우승까지 갔으니 백종원의 눈도 틀린 게 없네.
또 타투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폴리 맛피아는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타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어. 그런데도 어머니는 타투만 빼고는 다 마음에 든다고 하시나 봐. 그는 또 고양이를 돌보며 지내는데, 심지어 고양이한테도 요리를 해준다니까 웃음이 나오더라. 닭 가슴살을 수비드로 요리해서 고양이한테 준다는데, 이 정도면 진짜 사랑이 넘치지 않나?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웠던 시절 이야기도 나왔어. 미슐랭 스타 출신이라는 말에 백종원이 "안 좋아하지 않아, 안 셰프가 자랑을 하니까"라며 장난치기도 했지. 그리고 나폴리 맛피아가 "미슐랭 2, 3스타에서 일할 때도 계량을 안 하더라. 사랑과 정성을 담으라는 이탈리아식 방식이더라"고 말하자, 백종원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독특해. 그들만의 소울이 있다"며 공감했어.
그런데 우승 후에 테이블 수를 줄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폴리 맛피아가 진지하게 답했어. "프로그램의 우승자니까, 손님들이 기대하는 만큼 실망시키면 안 된다"며 가게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해. 대단하지 않아? 그리고 파인 다이닝은 돈 못 번다는 말이 있긴 한데, 그는 직원이 한 명밖에 없고 인건비도 많이 안 나가니까 괜찮다고 하더라고.
백종원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어디서 배웠냐"고 묻자, 나폴리 맛피아가 이탈리아 유학 시절 '골목식당'을 보며 팁을 얻었다고 했어. 특히 홍탁집 편 보고 눈물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을 본 건지 느껴졌어. 진짜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으니 우승할 수밖에 없었겠지?
정말 그의 이야기들을 들으니, 나폴리 맛피아의 요리 철학과 진심이 느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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