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가 2세 계획을 포기했던 이야기와 아빠가 된 후의 변화를 담은 영상이 '션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어. 제목은 "2세 계획을 포기했던 지누, 아빠가 된 후 생긴 변화"였지.
영상 속에서 지누는 최근 근황을 전하면서 "골프 치거나 아들 시오를 키우거나 둘 중 하나야"라고 말했어. 그러면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는데, "골프를 좋아해서 같이 치는 크루가 있는데, 그 팀에 아내가 게스트로 나왔어. 같이 골프를 치는데 유쾌하고 예뻐서 호감이 갔고, 그렇게 골프를 치면서 친해졌다가 결국 내가 꼬셨지"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더라고.
또 지누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면서 "강아지 배변판을 들고 있다가 아내가 '여보, 임신이야!'라고 말해서 너무 기뻤어. 배변판을 내려놓고 바로 뛰어갔지. 테스트기를 확인했더니 두 줄이 딱 나와서 그때 너무 좋아서 손잡고 뛰었어"라며 웃으며 얘기했어.
지누는 50살에 아기를 가졌다는 것에 대해 "40대 후반이 되니까 내 인생에는 아기가 없겠구나 하고 포기했었어. 그런데 아기가 생기니까 정말 건강하게만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랐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어.
션이 "나중에 아이가 크면 바라는 게 많아질 거야"라고 말하자, 지누는 "나는 그러지 않아. 어렸을 때 아기를 가졌으면 이렇게 예뻐하지 못했을 것 같아. 나이가 들면서 화를 내지 않고 참을 수 있게 된 것 같아"라고 말하며 성숙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어.
션이 "서로 안고 뛰었을 때 혹시 눈물 흘렸어? 난 네가 우는 걸 본 적이 없어"라고 묻자, 지누는 "울진 않았어. 울컥하긴 했지만"이라고 말하면서도 아기의 건강이 걱정됐던 임신 기간의 이야기를 꺼냈어. 자연분만을 시도했지만 진통이 길어졌고 결국 제왕절개를 했는데, 아들의 목에 탯줄이 세 번이나 감겨서 큰일 날 뻔했다는 이야기였어. 탯줄을 자르고 나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지.
한편, 지누는 2021년에 13살 연하의 변호사 아내 임사라와 결혼했고, 51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들 시오를 품에 안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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