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서 눈물…팬들 응원에 감동

 

티아라의 지연이 전 남편 황재균과의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어. 지연은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글로벌 팬미팅 ‘T-ARA 15 ANNIVERSARY FANMEETING’에 참석했어.

이번 팬미팅은 티아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는데, 오랜만에 티아라 멤버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공연과 게임 등을 통해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었어. 특히 지연이 이혼 소식을 전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난 자리라 많은 관심이 쏠렸지.

팬미팅은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로 시작됐고, 지연은 긴 웨이브 머리를 늘어뜨린 청순한 비주얼로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 효민, 은정, 큐리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변함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오랜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

 

반응형

그러나 팬미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지연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다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어. 지연은 팬들을 향해 눈물범벅인 얼굴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응원봉을 든 팬들은 그녀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어. 지연은 잠시 몸을 돌려 눈물을 닦았지만 팬들의 응원에 더욱 감정이 북받친 듯했지.

사실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은 지난 6월부터 불거졌는데, 결국 5일에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어. 지연 측에서는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지. 지연은 팬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어.

황재균 측에서도 "부부로서는 인연이 끝났지만, 앞으로 서로의 길을 응원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어.

사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라디오에서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라는 발언으로 시작됐어. 그때는 이광길 위원이 오해라고 해명하고, 지연 측에서도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어. 하지만 지연이 결혼 반지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과 황재균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혼설이 다시 불거졌지.

결국 두 사람은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게 되었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줬어. 지연은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으니, 그녀가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